친환경 농산물 안전성, 유해중금속에 안전, 영양성분 높다
상태바
친환경 농산물 안전성, 유해중금속에 안전, 영양성분 높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4.11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오이, 토마토, 쌈채소)의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중금속인 비소, 수은, 카드뮴 등은 없으며, 단백질, 칼슘, 칼륨, 철분 등의 영양성분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친환경농업으로 생산된 농산물 중 소비가 많은 오이, 토마토, 쌈채소(상추, 다채, 적겨자) 등을 분석한 결과 사람에게 해로운 수은, 비소 등의 유해중금속은 분석되지 않았다.

미량영양성분인 칼륨, 인, 칼슘 등은 0.6~4.8%으로 높게 분석 되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수한 농산물이 생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친환경농업으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지역의 토양 및 농업용수를 대상으로 카드뮴(Cd), 납(Pb), 니켈(Ni), 구리(Cu) 등 의 유해 중금속성분을 분석한 결과 중금속 함량은 기준치의 10~20분의 1수준 이하이며, 수은 비소 등은 분석되지 않아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양의 카드뮴은 0.03~0.11, 납은 2.8~9.4, 니켈은 3.2~18.5mg/kg (ppm)으로 토양환경보전법의 우려기준(카드뮴 1.5mg/kg) 및 대책기준(카드뮴 4.0mg/kg)에 크게 낮았다.

농업용수의 카드뮴은 0.0002, 납, 크롬은 0.0014 mg/kg (ppm)으로 농업용수 수질환경기준(카드뮴 0.005mg/kg)이하로 친환경 안전농산물을 생산 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친환경 재배농가 및 면적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친환경 및 GAP(우수농산물)인증 농산물을 생산하려면 반드시 토양 화학성 및 중금속을 분석해야 하며, 도내에서 신청한 농가의 토양 및 농업용수는 모두 기준치에 적합했다.

이러한 결과는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적으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려는 농업인의 의식 변화와, 양질의 유기질 비료시용 및 녹비작물재배 등을 지속적으로 재배하여 토양오염을 최소화 하려는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벼, 오이, 고추, 토마토 등이 품질 좋고 안전하게 생산되어 질 수 있는 토양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생산된 농산물의 안전성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도내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엄범희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