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불법도박자금 은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40여억원의 돈 뭉치를 추가 발견했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10일 불법도박자금 수십억원을 은닉한 혐의로 검거된 이모(52)씨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김제시 금구면 축령마을 이씨의 밭에서 40억원의 자금을 추가발견했다.
경찰은 이씨를 수사하던 중 추가 자금이 있을 것을 보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수색에 들어갔다.
현재 경찰은 은닉 장소에 포크레인 2대와 경력을 동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 8일과 9일 경찰은 이씨의 자택과 차량, 밭에서 총 24억1500만원을 압수하는 등 현재까지 불법도박자금 64억여원이 발견됐다.
한편 이씨는 지난해 6월 처남 이모(43)씨 등이 도박개장 등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되기에 앞서 인터넷 불법도박을 통해 벌어들인 자금 27억원을 숨겨뒀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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