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 딸 결혼식장 민노총 집회 비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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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 딸 결혼식장 민노총 집회 비난 쇄도
  • 투데이안
  • 승인 2011.04.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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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지난 9일 김완주 전북지사의 딸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A교회 앞에서 버스파업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는 과정에서 물리적 행동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우리 지역도 아닌 서울에서 일반 하객들에게까지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져 전북도 자체를 망신시켰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10일 전북지구 청년회의소는 성명을 내고 "지난 9일 김완주 전북지사 딸 결혼식장 인근에서 발생한 민노총(전국공공운수노조연맹)의 막무가내식 폭력집회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노총은 인륜지대사인 결혼식을 훼방하고 재를 뿌리기 위해 상경해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며 "인륜지대사에는 하객으로 참석해 원수도 용서하고 덕담하는 사회통념에 비춰볼 때 민노총의 행위는 비도덕적, 반인륜적인 행위에 대한 비난 여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통념에 완전 어긋나는 이 같은 불법행동에 대해 해당자들의 직접적인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며 "법원에서 자녀의 결혼식장에서 진행된 집회의 경우 집회금지처분을 내렸던 판례가 있던 점을 봐서 민노총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집회는 그 어떤 경우라도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청년회의소에 이어 바르게살기운동 전북도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한 가정의 경사스러운 잔치에 폭력성을 보인 것에 대한 정중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르게살기운동 전북도협의회는 "한 가정의 일륜지대사인 결혼식장에 하객으로 참석한 도의장을 향해 위험천만한 폭력을 행사하고 특정 하객의 차량을 파손하고 난동을 부리는 상식을 벗어난 도저히 해서는 안될 행동을 보였다"며 "이번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민노총은 한 가정의 경사스러운 잔치에 폭력성을 보인 것에 대한 정중한 사과를 해야 한다"며 "목적이 정당하면, 그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방법 역시 정당해야 함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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