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은행의 과도한 대출금리 상승, 영업점 축소..관리감독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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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은행의 과도한 대출금리 상승, 영업점 축소..관리감독 강화해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1.12.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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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점포수 금년 6월말 4,380개로 지난 1년간 184개 감소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방침에 편승해 일부 은행들이 과도하게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는데에 반해 오히려 점포축소나 신규채용에는 소극적이란 지적이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10월중 주요 5대 은행의 원화대출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신한은행이 3.24%로 가장 높고 NH농협은행이 2.86%로 가장 낮았다. 

주택담보대출금리도 신한은행이 3.44%로 가장 높았으며, NH농협은행이 2.59%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된 하반기 들어 주택담보대출금리가 큰 폭 상승했다. 신한은행이 3.44%로 6월말(2.55%) 대비 0.89%p 상승하고 다음으로 KB국민은행 0.55%p, 하나은행 0.35%p, 우리은행 0.19%p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대책에 편승해 일부 은행이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의 경우 하반기 중 주택담보대출금리가 0.89%p 상승해 자금조달비용을 나타내는 코픽스(COFIX) 금리 상승폭(0.38%p)의 2배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영업점과 직원수를 줄이는 등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 배려, 고용 확대 등 사회적 책임은 외면하고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5대 은행의 지점수는 6월말 현재 4,380개로 지난 1년간 184개 줄었으며, 직원수도 금년 6월말 7만4,901명으로 지난 1년간 1,940명 감소했다. 
김 의원은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으로 대출자가 부당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며 “영업점 축소등의 은행들의 영업행태도 세심하게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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