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는 최근 큰 일교차로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로 인한 화재의 우려가 높아져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전라북도 최근 3년간 겨울철(11월~2월) 화재 중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가 201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11명(사망 1, 부상 10), 피해액은 약 22억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난방용품 화재의 경우 사람이 상주해 있는 곳에서 발생한 사례가 많아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난방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사용 금지 ▲적정 온도 준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정식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다른 난방기구와 동시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관계자는 나무 등 땔감을 원료로 한 화목보일러의 경우 항상 과열에 주의해야 하고, 전기장판, 히터 등 난방용품은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장시간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김주희 방호구조과장은 “평소 전기장판, 화목 보일러 등 난방용품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숙지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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