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환의원, 전주서 지진규모 7 발생시 사상자 4만1,88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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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환의원, 전주서 지진규모 7 발생시 사상자 4만1,886명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3.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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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세환 의원,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기 위해 철저히 대비해야

장세환 의원(민주당·전주완산을)은 전주에서 지진규모 7의 강진이 발생할 경우 전북지역에서만 사망자가 3,164명에 부상자가 3만8,722명, 이재민은 3만3,63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장세환 의원이 소방방재청에 의뢰해 제출받은 실험결과이다.
 


한편, 실험 결과 건축물 피해는 지진규모 7의 경우 전라북도내 총 건축물 수 43만 6,900여동 중, 전파 붕괴동이 7,574동, 전파 비붕괴동이 2만 5,900동, 반파는 2만 9,972동 부분 손실은 무려 18만 9,066동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환태평양 지진대와 접하고 있는 유라시아판 동쪽 가장 자리 내부에 위치해 비교적 지진 안전지대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지진발생 횟수가 ‘78년 지진 관측(6회) 이후 ’96년까지 연평균 18회에서 ‘97년부터 연평균 42회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09년에는 총 60회로 역대 최대횟수 발생을 기록한바 있다.

특히, 2000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의 최대규모는 2004년 경북 울진앞바다에서 발생한 5.2규모가 최대 규모이며, 같은 기간 전북에서는 총 24번의 지진이 발생했다.

장세환 의원은 “최근 주변국의 지진재난발생과 국내지진 발생 역시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 역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라북도의 경우 총 43만 6,949동의 건물중 2만 6,285동이 내진설계대상에 속하며 이중 5,583동이 내진설계를 갖춰 내진 설계비율이 21.2%에 그치고 있는 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우리나라 전체 건축물 680만여동의 약 85%인 580만 여동이 비내진대상(3층미만, 연면적 1,000㎡미만)에 해당되는 1~2층 건물이다.

이는 특별한 지진에 대한 대비가 없는 실정이라는 점이다. 전북의 경우 전체건물 436,949동 중 내진설계 대상건물 26,285동을 제외한 410,664동이 비내진대상 건물이라는 점이다.

장세환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비는 비록 그것이 기우일지라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건축법 시행령 등의 제도정비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도 향후 건축을 허가할 때 내진설계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내진설계를 보강하는 기존의 건축물에 대해서는 세제혜택 등을 통해 자율적 보강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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