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 ‘가고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에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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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육감, ‘가고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에 힘을~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3.0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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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교육감은 3일 “우리 모두 손잡고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라는 전북교육 비전 실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교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는 김 교육감이 교육의 1년 농사가 시작되는 신학기를 맞아 일선 교사와 행정직 공무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서다. 김 교육감은 이날 A4 용지 3장 분량의 e-메일을 일선 교직원들에게 보냈다.

김 교육감은 이 편지에서 “저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아끼며 무엇보다 절대적으로 신뢰한다”고 전제,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 달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올해는 혁신학교가 본격적으로 문을 여는 매우 중요한 해다. 저는 혁신학교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본래 지닌 자생력을 키워주고 싶다”며 학력위주만이 아닌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미래를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교직원들의 협조를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또 어느 초등학교 교사로부터 받은 한통의 편지 내용도 소개했다.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가 혁신학교 공모에서 비록 탈락했지만 모든 교사들이 혁신학교를 운영하는 열정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기로 결의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고 큰 감동과 함께 전북교육의 희망을 보았다는 것이다.

김 교육감은 이어 “혁신학교의 기운이 민들레꽃씨가 발화하듯 전북 도내 모든 학교로 점차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장에 계신 교직원들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 학생들이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외면당했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세상이 자신을 버렸다는 극단적 사고를 하게 된다”며 “갈수록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가정에서 소외된 아이들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 학교가 더욱 아이들을 보듬고 배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이밖에 “오늘날 교육현장을 걱정하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그래도 우리 교육계는 훌륭하신 참 페스탈로치가 많다. 또한 교육행정인으로서 아이들과 교사들에게 감동을 주고 귀감이 되시는 분들도 알고 있다”며 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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