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오디재배농가 고소득을 올리기 위한 우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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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오디재배농가 고소득을 올리기 위한 우수요인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2.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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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오디.뽕을 지역전략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경제성 분석 및 발전방안 연구를 수행했다.

뽕나무는 누에생산을 목적으로 재배가 되었으나, 근년에는 부안 등의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하는데 힘입어 재배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는 작목으로 2009년도 현재 전북에서는 975ha가 재배되어 전국 재배면적의 86%를 점하고 있다.

특히 부안은 310ha로 전북에서 가장 재배면적이 많다.

오디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노화방지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또한 혈압을 낮추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당뇨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수요가 급증하는 작목이다.

그러나 재배농가의 기술이 부족하고 필수요소인 냉동저장고 등이 확보되어 있지 않고 수확시기가 일시에 집중되어 재배농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오디재배농가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2010년도에는 기상의 이변으로 농가간의 기술력의 차이가 심해 소득이 많은 차이가 발생했다.

오디재배로 고소득을 올린 우수농가들은 10a당 소득이 288만 3,000원으로 소득이 낮은 열위농가들의 15만원에 비해 1.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량은 우수농가가 10a당 719.6kg으로 열위농가의 500.3kg에 비해 43.8%가 높았고, 원인은 이상기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했다.

우수농가들은 열위농가에 비하여 유기질비료의 투입량이 높았으며, 냉동저장고 등의 시설이 완벽히 갖추어져 있어 고품질의 오디를 생산한 것이 우수요인으로 조사됐다.

2011년도에는 전북지역의 전략작목인 오디․뽕재배의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가공식품을 개발하여 수요를 확보해야 하며, 수확시기를 조절해 노동력의 분산을 위해 일정분량의 시설재배를 도입해야 한다.

냉동저장고의 이용률 향상 및 새로운 소형 냉동저장고를 지원하여 유통의 활성화를 도모해 오디․뽕을 지역전략작목으로 육성해야 한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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