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숙 의원 "새만금 산업단지 전력공급 합리적 방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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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숙 의원 "새만금 산업단지 전력공급 합리적 방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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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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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정진숙 의원(민주당 비례)은 10일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새만금 산업단지 전력공급에 대한 합리적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에 막대한 투자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주식회사 OCI가 10년 동안 10조원을 투자해 새만금 산업단지에 태양광소재 공장을 짖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사상 최대의 투자가 2012년까지 전력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투자를 보류하겠다는 OCI측이 발표하면서 투자가 유보될 위기까지 처하는 상황이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부와 전북도가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 2월에 전력공급을 위한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 투자보류가 진정됐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당초 새만금 산업단지 전체의 예상 수요가 88만킬로와트 수준인데 OCI가 필요로 하는 전력량은 약 100만킬로와트에 이른다"며 "전력에 대한 초과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근본적으로 군산시와 한전이 추진 중인 345킬로볼트 새만금 변전소 사업이 완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해당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해야 하는 92개의 송전 철탑 건설이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지역 주민들은 송전선로를 마을에서 이전하거나 지중화를 요구, 한전은 지중화를 했을 경우 송전선로 사업에 투입되는 905억원 이외에 5300억원이 추가 소요되고 사업기간이 약 82개월 정도 소요 된다는 이유로 지중화를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비용문제도 걸림돌이지만 지중화로 사업추진 시 입주기업 전력에 필요한 2012년말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완공이 어렵다는 점이 큰 난제로 작용하고 있다"며 "현재 도와 군산시, 한전은 1월 중 송전선로 건설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2월중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지역주민들과의 협의가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사업 추진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의원은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게 되는 구간의 경우 지중화를 하고 나머지 부분은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등의 방법도 모색해 봐야 할 것이라"면서 "새만금 지역을 명품도시로 건설함에 있어 미관상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대안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적은 비용이 아니지만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권을 위해 고민해봐야 하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새만금 명품도시의 건설에 있어 지중화가 어떻게 보면 예산 낭비를 사전에 방지 할 수 있다"며 "결국 의지의 문제로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저해하지 않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합리적 개발을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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