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파프리카연구소 2월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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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파프리카연구소 2월말 준공
  • 투데이안
  • 승인 2011.01.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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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한국형 파프리카 재배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해 건축중인 국내 유일의 파프리카연구소가 2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7일 전북 농기원에 따르면 수출 및 국내용 파프리카 신품종 육성 및 재배 기술 개발을 위해 전북 군산 대야면 3만4000㎡부지에 860㎡연구시설을 신축한다.

1990년대 전북 김제지역에서 처음 도입된 파프리카는 경남과 전·남북을 중심으로 200㏊가 재배되었으나 점차 고소득 작물로 인식되고 수출유망작목으로 인정받으면서 지난해 말에는 410㏊(550여 농가)로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형 품종은 전무한 상태로 네덜란드의 재배방식이나 시설형태를 그대로 받아드려 재배하고 있어 국내환경에 맞는 신품종을 개발해 보급하는 한편 재배시스템을 정착시키고자 지난해 시험장을 설립을 추진했다.

농기원 관계자는 "지난 2008년말 전북 생체농산물 수출 1973만3000달러 가운데 파프리카가 차지하는 비중이 649만3000달러로 33%를 차지하고 있고 10a당 생산량도 105.8톤으로 전국 2위를 달리고 있다"며 "현재 11개법인, 55농가가 재배에 나서고 있으며 생산량 대부분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돼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프리카 시험장이 완공되고 첨단유리온실이 설치되면 수출용과 국내용 시판을 겨냥한 파프리카 신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육종연구와 함께 고품질의 파프리카를 생산하기 위한 친환경적인 재배기술연구로 선진국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본격적인 연구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덜란드의 재배기술이 국내 재배농가에 정착되지 않아 생산량이 네덜란드에 비해 절반 정도이며 종자를 전량 수입해서 사용해야 함으로서 많은 외화를 소비하고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국내종 개발이 요구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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