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관광산업 직격탄…축제 76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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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 관광산업 직격탄…축제 76건 취소
  • 투데이안
  • 승인 2011.01.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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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지역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관광객도 급감하는 등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모철민 제1차관은 6일 “구제역 발생 이후 지역축제 76건이 취소되면서 관광객이 줄고 있어 걱정”이라고 밝혔다. 모 차관은 “안동 하회마을은 구제역 발생 이전 하루 3500∼4000명이던 관광객이 1000여명, 영주 소수서원과 선비촌은 2000∼3000명에서 10분의 1 수준인 200여명으로 줄었다”며 “구제역이 진정되면 피해가 발생한 곳은 보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경남 거창군과 합천군은 각종 행사 취소로 관광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제역으로 부산 등 각 지역의 해맞이 축제 취소를 비롯해 달성공원 관람 정지(대구), 고려궁지 타종식 취소(인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씽씽 겨울바람 축제 취소(경기), 인제 빙어축제 취소·평창 송어축제 연기(강원), 무주남대천 얼음축제 취소(전북)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반면 서울과 대전, 광주는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모 차관은 “작년 말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겨울철 국내 주요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펼쳤는데 구제역으로 차질이 생겼다”며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을 앞당기는 등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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