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부 윤지희ㆍ박주용ㆍ김빛나씨 연구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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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공학부 윤지희ㆍ박주용ㆍ김빛나씨 연구 '두각'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1.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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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학교 화학공학부 대학원생들이 생명화학공학 분야 국내 각종 학술 대회에서 잇따라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연구 성과의 탁월성을 인정받고 있다.

화학공학부 분자생물공학 연구실(지도교수 민지호)의 윤지희씨(박사과정)가 2010년 추계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에서 우수논문발표상을, 박주용씨(박사과정)가 2010년 추계 한국생물공학회 우수포스터 발표상과 2010년 추계 한국화학공학회에서 대학원 연구상을 수상했다.

 김빛나씨(석사과정)가 2010년 추계 한국화학공학회에서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윤지희씨는 박사 4학기에 재학 중으로 ‘기능성 세포 소기관인 리소좀을 활용한 다목적 친환경소재개발’이라는 주제로 수상했다.

이는 기존에 활용되고 있는 합성 화학물질을 이용한 항균제나 미생물 자체를 활용하는 생물농약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이다.

고등 세포내 소기관인 리소좀을 분리해 생체적합성을 높이고 생명이 없는 소기관이기 때문에 생물농약 사용 시 발생하는 자연계로의 이차오염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윤씨는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7편의 SCI 논문이 게재됐으며, 4건의 특허 출원, 1건의 특허 등록이라는 연구 성과를 일궈냈다.

박사 1학기에 재학 중인 박주용씨는 ‘바이오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발효 미생물의 성장을 자극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생리활성물질 개발과 관련된 변이균주개발’이라는 주제로 2개의 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주용씨의 연구내용은 성장속도가 느려 발효공정상에 큰 경제적 손실을 안겨주었던 발효균들의 성장을 자극해 단시간에 발효산물을 회수할 수 있게 하는 생리활성물질 개발로 앞으로 발효공정의 시간 및 경제적 효과 뿐 아니라 바이오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발효 미생물 공정 효율도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박씨는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3편의 SCI 논문이 게재됐으며,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석사 2학기인 김빛나씨는 ‘코리네박테리움 클루타미쿰을 이용한 오염 토양 비옥화 기술로의 응용’이라는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리네박테리움이라는 토양 미생물의 오염물질 분해 능력과 유용 아미노산 합성 능력을 연결해 오염된 토양으로부터 유해물질을 분해함과 동시에 이를 유용 아미노산으로 전환시켜 토양을 비옥화하는 내용이다.

현재 농약이나 기름등과 같은 유해물질로 오염된 토양을 아미노산이 풍부한 토양으로 비옥화하기 위한 공정 개발의 기반기술로 적용될 수 있다.

이러한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김빛나씨는 SCI 논문 1편이 게재·승인됐다.

화학공학부내 분자생물공학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는 민지호 교수는 “화학공학을 활용한 산업적 응용분야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분자생물공학연구실 학생들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연구 성과들은 앞으로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생명화학공학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 개발을 이룩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과학 리더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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