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한국산악회, 새만금성공기원 남극 최고봉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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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한국산악회, 새만금성공기원 남극 최고봉 도전
  • 전북연합신문 기자
  • 승인 2010.10.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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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산악회 전북지부가 전북 새만금의 성공을 기원하며, 남극의 최고봉인 빈슨메시프(해발 4,897m) 등반길에 오른다.

더우기 지난 2001년 유럽 최고봉인 엘부르즈(해발 5642m)를 시작으로, 세계 7개 대륙의 최고봉을 정복해 나가고 있는 한국산악회 전북지부(지부장 최병선) 소속 손영조(44) 대장이 단독 산행에 나설 예정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한국산악회 전북지부에 따르면 다음달 30일 손 대장은 '도전이 아름다운 것은 꿈이 있기 때문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빈슨메시프에 향한다.

손 대장은 산행을 통해 전북도의 새만금 사업 성공을 기원하고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손 대장은 이번 등정에서 세계 산악인들에게 전북를 전파함과 동시에 도민의 굳건한 의지를 남극의 최고봉에 새기도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앞서 손 대장은 지난 대륙별 등정에 모두 원정대장으로 참여하고 전북인 최초 세계 5대륙 최고봉 등정에 성공했다.

이번 원정을 추진하고 있는 최병선 지부장은 "이번 도전은 지구상에서 가장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가장 심하게 부는 악조건 속에서의 인간 한계의 시험무대다"며 "남극 최고봉인 빈슨메시프 정상에 전북발전과 한국산악회 전북지부의 염원, 그리고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새기고 돌아올 수 있도록 도민들의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지부는 2001년부터 8년 동안 유럽 엘부르즈와 남미 아콩카구아(6959m), 북미 맥킨리(6194m),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에베레스트(8848m) 등 5대륙 최고봉 등정에 성공했다.

한편 빈슨메시프는 지난 1935년 미국의 탐험가 링컨 엘스워스에 의해 발견, 남극대륙 탐사대가 정부지원을 얻어내는데 큰 역할을 하는 국회의원 칼빈슨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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