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비빈 전주비빔밥 '세계의 맛'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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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비빈 전주비빔밥 '세계의 맛'극찬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0.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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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뉴욕 추석맞이 민속대잔치에 참가한 전주비빔밥 맛에 뉴욕이 들썩거렸다.

15일 전주시는 전주비빔밥 축제와 비빔밥 맛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9일 ‘제28회 뉴욕 추석맞이 민속대잔치 및 제14회 고국 농식품박람회’에 참가, 전주 한스타일 상품 판매와 1,000인분 비빔밥 비빔행사 등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뉴욕 맨해튼 랜돌스파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전주한지 상품 전시․판매와 함께 전주모주 및 막걸리 전시․홍보 행사를 9~10일 이틀간 벌였으며, 전주문화관광 홍보물을 나눠주는 전주관 부스도 운영했다.

그 결과 한지사 양말, 스카프 등 전주한지상품 15종을 판매, 총 2,700달러(31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전주한지상품에 대한 16건의 수출 구매의향 상담도 이뤄졌다.

또한 2개 업체가 비즈니스 방문, 한인 대형식당 내 샵&샵 운영과 한지 태권도복 구매 협의가 이뤄지는 등 전주한지 상품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10일 기념식에서 선보인 1,000인분 전주비빔밥 비빔 행사에는 김덕룡 대통령 특보, 박종군 한인청과협회장, 김영목 뉴욕총영사, 하용하 뉴욕한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맛과 멋을 한데 비벼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더구나 시식 자리에서는 전주비빔밥을 맛보려는 현지인과 교민 등 인파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한꺼번에 밀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은 시식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굿! 딜리셔스!”, “오랜만에 먹어보는 한국의 참맛”이라는 다양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시측은 11일에는 전주비빔밥의 세계인들의 관심과 호응도 조사를 위해 맨해튼 내 한식당들을 방문, 현지인의 반응을 점검 확인하고 현지화 전략, 비빔밥의 스토리텔링 강화, 비빔밥의 이미지 부여 및 네트워크화 등의 다양한 방안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현지인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전주한지뿐만 아니라 전주모주와 막걸리도 마찬가지였다.

높은 구매의사를 표하는 일반 관람객의 반응으로 볼 때 한스타일의 세계화에 한 축이 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장경운 한스타일과장은 “비빔밥은 세계인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음식으로서 많은 미국 현지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비빔밥의 본고장인 전주의 지명도를 높이고 세계화 진출이 더욱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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