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정동영, 선두 다툼 초접전…민주당 전대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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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정동영, 선두 다툼 초접전…민주당 전대 여론조사
  • 투데이안
  • 승인 2010.09.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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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일 민주당 지도부 경선은 정세균 전 대표와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 등 '빅 3'간이 아니라 박주선 의원을 추가시킨 '빅 4'간의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2강(손·정 상임고문), 2중(정 전 대표· 박주선 의원), 4약(천정배· 최재성· 조배숙 의원, 이인영 전의원) 구도였다.

20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1인2표 방식으로 실시되는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대한 대의원 여론조사에서 1순위와 2순위 지지후보를 합한 전체 후보지지도를 비교한 결과, 손학규 후보(22.0%)와 정동영 후보(20.5%)가 1~2위로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었다.

당대표 당선 가능성에서는 손 후보(35.8%)가 정 후보(29.6%)보다 6.2%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후보에 이어 전체 후보지지도에서 정세균 후보(16.9%)와 박주선 후보(15.0%)가 근소한 차이로 3~4위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하위권에서는 천정배(7.9%), 이인영(7.7%), 최재성(6.2%), 조배숙(3.8%) 후보가 남은 2장의 지도부 입성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1인2표제로 실시되는 민주당 당대표 경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대의원들에게 "만약 내일이 당대표 경선일이라면 가장 지지하고 싶은 후보는 누구십니까"라고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박주선 후보가 '빅4'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손학규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치열할 경합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학규 후보는 강원도, 충북, 경북, 전남 지역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정동영 후보의 경우 서울, 인천, 울산, 경남, 전북 지역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1순위 후보 지지도에선 정동영후보(28.3%)와 손학규(27.7%) 후보가 오차범위 이내에서 1~2위를 다투는 가운데, 정세균 후보(20.1%)가 3위권, 박주선(12.2%) 후보가 4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2순위 후보 지지도는 박주선(17.8%)후보, 손학규(16.4%)후보, 정세균(13.6%)후보, 정동영(12.6%) 후보 등의 순으로 나타나 박주선 후보와 손학규 후보가 선두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순위로 박주선 후보를 지지하는 층에서 2순위 지지후보는 손학규(32.0%) 후보, 정동영(28.6%) 후보, 정세균(14.6%) 후보 등의 순이었으며 손학규 후보 1순위 지지층에서 2순위 지지후보는 박주선(24.0%) 후보, 정세균(22.2%) 후보, 정동영(17.7%)후보, 이인영 (15.6%) 후보, 천정배(10.4%) 후보 등의 순이었다.

정동영 후보 1순위 지지층에서 2순위 지지후보는 박주선(25.0%)후보, 천정배(20.4%)후보, 손학규(15.9%) 후보, 조배숙 (13.5%) 후보 등의 순이었으며 정세균 후보 1순위 지지층에서 2순위 지지후보는 최재성(28.1%) 후보, 손학규(22.0%) 후보, 박주선(14.1%) 후보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백리서치(대표 김남수)에 의뢰, 민주당 대의원 3062명(유효표본)을 대상으로 설문지와 ARS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9월 16일, 1일)에 따른 것으로 표본오차는 ±1.77%p(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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