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태극소녀들의 4강전 상대가 스페인으로 결정됐다.
스페인은 1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 토우바의 아토 볼던 스타디움에서 가진 브라질과의 대회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하루 전 나이지리아와 연장 접전 끝에 6-5로 승리한 한국은 오는 22일 오전 5시 아리마의 래리 곰즈 스타디움에서 스페인을 상대하게 됐다.
스페인은 브라질전에서 전반 35분 라켈 피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공세를 퍼부은 스페인은 후반 20분 나고레 칼데론의 추가골까지 보태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브라질은 후반 31분 잉그리드의 프리킥이 수비수 머리에 맞고 골망 안으로 들어가 추격의 불씨를 뒤늦게 지폈지만, 승리는 결국 브라질의 몫이었다.
한편, 스페인은 대회 유럽예선을 1위로 통과했고, 본선 C조에서도 일본, 베네수엘라, 뉴질랜드를 상대로 전승을 거두며 1위로 8강에 진출한 강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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