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퍼디난드, 챔스리그서 동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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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퍼디난드, 챔스리그서 동반 복귀
  • 투데이안
  • 승인 2010.09.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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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에 휩싸여 곤혹을 치르고 있는 웨인 루니(25)와 무릎부상에서 회복한 리오 퍼디난드(32)가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나란히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AP통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니와 퍼디난드가 15일 새벽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레인저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1차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그 초반 2경기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는데 애를 먹고 있는 맨유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루니와 부상에서 회복한 퍼디난드를 모두 투입, 최정예 전력을 구축해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루니는 아내 콜린이 임신한 사이 외도한 사실이 최근 언론을 통해 드러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2일 에버튼과의 4라운드에서는 관중들의 거센 야유를 예상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69)이 명단에서 아예 제외시키는 일도 있었다.

루니가 빠진 맨유는 에버튼전에서 3-1로 앞서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서 2골을 내주는 어이없는 막판 집중력 하락으로 인해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루니를 제외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가 내일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지 알 수 없지만 많은 경험이 있는 선수"라며 "지난 주 A매치에서 골을 넣었고 팀에 힘을 불어 넣을 것이다"고 말했다.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무릎부상을 당해 장기 휴업에 들어갔던 맨유 수비의 핵 퍼디난드도 함께 복귀할 예정이다. 퍼디난드는 그동안 재활에 전념하며 복귀를 기다렸다.

한편, 맨유는 1차전 상대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비롯해 발렌시아(스페인), 부르사스포르(터키)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C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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