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대 '컷 오프' 막판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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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 '컷 오프' 막판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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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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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9일 10·3 전당대회 당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본선 진출자를 압축하기 위한 '컷 오프(예비경선)'를 실시한다.

이날 오후 영등포당사에서 치러지는 예비경선에서는 9장의 본선행 티켓을 놓고 정세균 전 대표,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 등 이른바 '빅3'를 비롯, 박주선·김효석·천정배 의원 등 16명의 예비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또한 유선호·양승조·조경태 의원, 장성민·정봉주 전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친노 진영 및 486그룹 인사인 최재성·백원우 의원, 이인영 전 의원도 예비경선에서 함께 경쟁한다. 추미애·조배숙 의원도 여성 최고위원직을 놓고 자리를 다투게 된다.

특히 이번 예비경선에서는 처음으로 '1인 3표제'라는 투표방식이 도입됨으로써 예비 후보들의 득표전이 더욱 치열하고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빅3'의 본선행은 무난할 것으로 관측되나, 합종연횡 등으로 의외의 인물이 컷 오프를 통과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예비경선의 선거인단으로 구성된 중앙위원 360명 중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는 일부 위원들의 표심 향배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주류 대 비주류간 전선이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 이날 예비후보들이 얼마나 부동층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486그룹 예비후보들의 본선진출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이들중 일부가 컷 오프를 통과할 경우 후보단일화를 추진키로 한 만큼, 본선 결과의 향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은 공식 후보 등록일인 10일 이전까지 단일 후보를 발표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예비경선에서 후보 16명의 정견발표 이후 전자 스크린 터치방식으로 투표를 진행, 본선 후보자를 최종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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