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선서 이길 수 있는 당 대표" …당 대표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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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선서 이길 수 있는 당 대표" …당 대표 출마 선언
  • 투데이안
  • 승인 2010.09.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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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전 대표는 7일 자신이 2012년 대선에서 승리를 이끌어내 수 있는 당 대표감이라고 강조하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2년 동안 당 대표를 맡으면서 '선당후사'의 정신을 온 몸으로 실천해 왔다"며 "대선 후보로서의 꿈도 있지만 당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개인을 희생할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월까지 당 대표를 지내면서 소통과 화합의 진정성과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주장했다. 개혁적 시민사회 진영 및 야 4당과도 두터운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민주당을 강화하고 대선후보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또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통성을 계승한 유일한 당 대표 후보로 자부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야당 총재를 지내던 15대 국회에 정치에 입문해서 지금까지 일관되게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와 정치적 고락을 함께 해 왔다.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는 물론 인간적 신의도 저버린 적이 없는 사람"이라는 밝혔다.

아울러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등 패배감에 빠진 민주당을 승리하는 정당으로 바꿔낸 당 대표도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도약과 위기의 갈림길에 서 있다. 민주당이 2012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상황과 필패구도를 바꿔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정 전 대표를 비롯해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 박주선 전 최고위원, 천정배 의원 등 10여 명이 오는 10월 3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당권경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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