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단식 박성환, 린단 4연패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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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단식 박성환, 린단 4연패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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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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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남자 단식의 박성환(26. 상무)이 린단(중국)의 독주를 저지했다.

세계랭킹 16위 박성환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텡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 린단을 2-0(21-13 21-13)으로 제압했다.

박성환은 이 대회 4연패를 노리던 린단을 제압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단식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 가능성도 밝혔다.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종종 린단을 제압했던 박성환은 이 날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챙겼다.

박성환은 1세트 1-2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5점을 챙겨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 후 한 차례도 리드를 놓치지 않은 박성환은 먼저 1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박성환은 2세트 11-8에서 연속 9득점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성환은 세계랭킹 4위 타우픽 히다야트(인도네시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혼합복식의 고성현(23. 김천시청)-하정은(23. 대교눈높이) 조도 디주브-즈왈라 구타(인도) 조를 2-0(21-16 21-19)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복식의 정재성(28. 상무)-이용대(22. 삼성전기) 조는 세계 최강 쿠킨키트-탄분헝 조(말레이시아) 조에 1-2(25-23 13-21 14-21)로 패해 중도 탈락했다.

정재성-이용대 조는 1세트를 듀스 끝에 잡아냈지만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주저앉았다.

여자복식 하정은(23. 대교눈높이)-김민정(24. 전북은행) 조와 유현영(20. 한체대)-정경은(20. KT&G) 조도 8강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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