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향교, 서울성균관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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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향교, 서울성균관으로 변신!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8.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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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향교가 성균관으로 변신했다.


오는 30일부터 KBS 2를 통해 밤 9시 55분에 방송될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주요 배경인 성균관이 전주 향교이다.

전주향교가 드라마 촬영지로 최종 낙점된 배경에는 전국에 남아 있는 339개 향교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향교로 꼽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전주향교는 전국 향교 중 유일하게 공자,맹자, 증자, 안자의 아버지 위패를 봉안한 계성사가 있고 대성전, 동․서무에 51선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곳이다.

또한 <주자대전>,<성리대전>,<사기평림>등 9,600여 목판이 소장돼 있는 유학 보존에 가치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그리고 전주 향교의 자랑인 600년 된 은행나무는 드라마 예고 편에도 등장하듯 드라마가 전개되는 동안 남녀 주인공이 에피소드를 만드는 장소이다.

 KBS 드라마팀은 지난달 23일부터 전주향교를 무대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촬영 현장을 보기 위해 전주를 찾는 팬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활동한 믹키 유천을 보기 위해 일본에서 전주까지 온 팬들이 있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지난주 일요일 촬영현장에서 만난 KBS 김원석 프로듀서는 “이번 드라마가 성균관을 배경이라, 전국 향교를 모두 답사한 결과 전주 향교가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가장 경관이 뛰어나 드라마 촬영지로 선택했다”고 한다.

또한, 이날 촬영 중인 탈렌트 김갑수, 이재용은 전주에서 촬영하는 것에 대해 "어릴 적 여름 풍경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며 전주에 대한 호감을 밝혔다.

‘성균관 스캔들’은 정은궐 작가의 베스트셀러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로 성균관을 배경으로 한다.

이 드라마는 김윤희(정다영 분)가 아픈 동생을 대신해 남장을 하고 과거시험을 보게 된 후 뛰어난 성적으로 과거에 합격하게 되고 임금의 눈에 띄어 성균관에 입성하면서 일어나는 청춘 사극 드라마이다.

전주향교에서 10월 중순까지 촬영 예정인 ‘성균관 스캔들’은 KBS 2TV에서 매주 월, 화 저녁 09시55분에 방영되며, 동방신기 멤버 믹키유천, 배우 송중기, 유아인, 정다영 등이 출연한다.

이 드라마는 한류스타 믹키유천의 출연으로 일본과 중국 등에 수츨을 계획하고 있어 전주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KBS 명품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오는 30일에 방영을 시작한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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