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김나래, 골든볼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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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김나래, 골든볼 후보 올라
  • 투데이안
  • 승인 2010.07.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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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U-20) 여자대표팀의 지소연(19. 한양여대)과 김나래(20. 여주대)가 국제축구연맹(FIFA) U-20 독일여자월드컵 골든볼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FIFA 기술분석그룹(Technical Study Group)은 29일(한국시간) 한국의 지소연, 김나래를 비롯해 총 10명의 U-20 독일여자월드컵 골든볼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지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6골을 몰아치며 알렉산드라 포프(19. 독일)에 이어 득점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4일 스위스와의 조별리그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FIFA주관대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어 가나전에서 2골,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1골을 넣었다.

지소연의 가장 큰 장점은 세계 수준과 별 차이가 없는 개인기와 골 결정력이다. 161cm로 그리 큰 키는 아니지만 많은 골과 이에 못지 않은 화려한 전개 과정으로 축구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TSG 역시 이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나래는 파워풀한 미드필더로 적극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다. 공격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4강에 진출한 팀에서는 지소연과 김나래 외에 독일의 포프, 킴 쿨리크(20. 독일), 레이디 안드라데(18. 콜롬비아), 에베르 오르지(18. 나이지리아) 등이 후보에 선정됐다.

시드니 르루(20. 미국)를 비롯해 최은주(19. 북한), 이와부치 마나(17. 일본), 안토니아 요란손(20. 스웨덴) 등도 후보다.

골든볼은 FIFA 등록 기자단 투표 결과로 선정한다. 기자 1인당 3장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1위(5점), 2위(3점), 3위(1점)를 준다. 최종 점수를 합산해 골든볼의 주인공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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