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기성용, 생애 첫 UEFA챔스리그 출전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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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기성용, 생애 첫 UEFA챔스리그 출전 눈 앞
  • 투데이안
  • 승인 2010.07.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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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30)와 기성용(22. 이상 셀틱)이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앞두고 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FC는 29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의 에스타디오 악사에서 SC브라가(포르투갈)와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리그 그룹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끈 차두리와 기성용에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첫 경험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했던 차두리는 1부 리그 중하위권 팀과 2부 리그에서 경기를 한 탓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기성용도 지난해 이적 후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셀틱의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기량을 점검받은 기성용과 차두리의 출전 여부는 아직까지 불확실하지만 닐 레논 감독(39)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출전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기성용은 주전경쟁에서 도태됐던 지난 해에 비해 월드컵에서 기량 발휘에 성공한 올해는 친선경기에서 주장완장을 차는 등, 팀 내 입지가 탄탄해졌다.

차두리는 포지션 경쟁자인 에프라인 후아레스(22. 멕시코)가 영입됐지만, 레논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셀틱에 합류한 만큼 기회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라이벌' 레인저스에 뒤져 2009~2010시즌 SPL 2위에 그친 셀틱은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 직행, 브라가와 맞붙게 됐다.

브라가는 지난 시즌 벤피카에 이어 포르투갈 프로축구 2위를 차지해 창단 후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이다.

지난 시즌 소속리그에서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한 셀틱과 브라가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처음 만난다. UEFA 챔피언스리그 단골손님인 셀틱과 달리 브라가는 창단 후 처음으로 출전하기 때문이다.

양 팀 중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3차 예선의 승자는 조별리그에 출전하게 된다. 이들의 3차 예선 2차전은 다음 달 5일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다.

한편,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아약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석현준(19)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려 파옥(PAOK, 그리스)과의 3차 예선 경기 출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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