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부신시가지 악취 '아웃'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실명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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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서부신시가지 악취 '아웃'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실명제 도입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7.04.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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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신시가지 내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가 사라질 전망이다. 완산구는 악취 등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길가에 방치된 전용 수거용기를 집중 회수하고, 음식물 쓰레기 수거 용기 실명제를 도입키로 했다.
대상지역은 현재 완산구 관내에 배치된 음식물 수거용기 총 4만4,288여개 중 집중 단속 대상으로 관리되는 서부신시가지 내 홍산중앙로와 홍산남로변에 노상방치된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200여개다. 우선, 이달부터 길가에 방치된 수거용기에 경고문을 부착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노상에 방치할 경우에는 강력하게 수거용기를 회수 조치키로 했다. 또, 해당 상습배출 영업장은 특별 관리하는 등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자의 자율적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사용자의 상호와 주소, 수거업체가 적힌 스티커를 부착 후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 용기 실명제’를 다량배출사업장 및 소형 음식점 위주로 6,000여개의 중대형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에 도입키로 했다.
이처럼 실명제가 본격 시행되면, 인근주민 등 통행자들이 배출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거리질서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산구가 강력한 음식물 쓰레기 관리에 나서게 된 것은 다량 배출사업장이 밀집된 서부신시가지의 경우 영업 종료 후 음식물쓰레기가 배출되고 영업이 시작되는 오후 시간에 수거용기가 회수돼 낮 시간에는 도로 및 인도 주변에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가 불결한 상태로 방치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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