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자재 교육으로 안전농산물 생산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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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자재 교육으로 안전농산물 생산 실천
  • 김병훈 기자
  • 승인 2010.07.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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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환경농업대학에서 실시하는 친환경고추 교육과정 중 유용미생물, 난황유 등 친환경농자재 교육이 교육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추농사는 화학비료와 농약에 의존하는 영농습관으로 토양의 지력저하와 토양병 발생이 문제가 되어 왔지만 관행농법에 익숙함과 노동력부족의 어려움으로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쉽지 않은 작목으로 인식되어 왔다.

농업기술센터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고추교육 과정 중 유용미생물과 난황유와 같은 친환경농자재의 제조와 사용 등 실생활에서 손쉽게 만들어 작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이론과 농가포장 현장에서 실습교육을 병행해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유용미생물은 당밀과 EM원액을 물과 섞어 희석액을 만들어 작물에 엽면시비를 하거나 발효제(쌀겨, 유박, 어분 등)와 혼합, 공기를 차단한 상태에서 발효시킨 후 친환경거름으로 사용한다.

작물에 사용할 경우 병해충저항성 증가와 생육증진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난황유는 식용유에 달걀노른자를 혼합해 만든 친환경농자재로 식물의 흰가루병, 노균병, 응애 등을 친환경적으로 예방과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친환경농업의 확대와 농가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유용미생물(EM)을 직접 배양하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교육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 현실이다"며 "농가에 부담되지 않는 현실적인 친환경농업 교육 프로그램을 다른 작목으로 확대하고, 농가의 실천 능력을 향상시키는 맞춤식 교육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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