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날개짓 1004지역사회봉사단.부안군 식도에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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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날개짓 1004지역사회봉사단.부안군 식도에 안착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7.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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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ㆍ한방진료, 미용봉사, 학교 담장 리모델링 등

전라북도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자원봉사 협약을 맺은 '1004 지역사회봉사단' 이 21일 부안군 위도면 식도를 찾아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1004지역사회봉사단'은 전북대학교병원, 우석대학교,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전주아하미용실 등 지역의 대표성과 전문성을 지닌 병원, 기업, 대학이 연합해 구성됐다.

보건진료소가 1개뿐이어서 도시 사람들과 달리 의료 혜택을 받기가 매우 열악한 식도에서 전북대학교 병원은 내과와 치과 검진을, 우석대학교는 한의학과와 간호과 학생들이 침, 뜸, 물리치료, 발마사지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1시간여 배를 타고 미용실을 찾아 격포까지 나와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섬 주민들을 위해 전주 ‘아하미용실’에서는 이ㆍ미용봉사를 실시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서는 식도분교의 담 페인트칠과 잡초제거에 땀방울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은 거리상의 이유로 소외되어 있는 낙도의 주민을 찾아 평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쉽게 할 수 없었던 활동들로 이루어져 식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식도 정대식 이장님은 “무더운 날씨에 주민들이 꼭 필요한 진료와 미용봉사를 해준 봉사자들 너무 고맙다. 봉사자들의 손길로 인해 외롭고 소외되었던 주민들의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이러한 봉사의 손길이 다른 낙도에도 꼭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북협의회 서금성 회장은 “오늘같은 지역의 대표 기관들의 교류와 협력으로 전북지역의 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고 기관들끼리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우리지역의 ‘나눔문화’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협의회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 유관기관과 '사회복지자원봉사' 참여 협약체결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육성, 확대해 사랑 나눔 실천을 통한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에 이바지 할 계획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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