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교학상장 의지 - 공교육 변화의 모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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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교학상장 의지 - 공교육 변화의 모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7.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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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연수원 하계연수 시동

삼복 염천에 이열치열(以熱治熱)로 교학상장(敎學相長)을 실천하는 교사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연수원(원장 김기천)은 전라북도 초․중등 교감을 비롯한 교원들의 직무능력 및 수업지도 능력 등 교육 핵심역량배양을 목적으로 자격연수 8개과정, 직무연수 8개과정 등 총 16개 과정의 하계연수과정을 개설해 현장 교원들의 참여를 뜨겁게 이끌어내고 있다.

22일부터 시작해 8월 25일에 대장정을 마치게 되는 각 연수과정의 교육시간은 15시간 ~181시간 단위로 다양하게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이번 하계연수과정은 종전의 방학 중에 이루어지는 자격연수와 직무연수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주제 중심 연수 운영체제에서 벗어나 ‘핵심역량개발’에 초점을 맞춘 선진형 연수체제(HRD-Human Resauce Development)로 새롭게 정비하여 기획․운영되고 있다.

또한 방학 중에 다수의 연수 참여 교원을 위해 보다 쾌적한 냉방시설을 갖추고 전자칠판 등 첨단 기자재를 구비한 교육실, 음악이 흐르는 화장실 등 각종 시설을 리모델링을 한 금마의 교육연수원에서 집합연수 형태로 운영된다.

교육방법의 다양화로 강의 외에도 토의, 세미나, 현장학습, 실습,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연수자 참여형 교육 패러다임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교원의 핵심역량 배양이 교육력 향상의 지름길’이라는 교육정책 방향에 맞추어 교육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교원의 핵심역량인 ‘수업지도 능력개발’을 목표로 전북교육연수원에서 직접 개발한 도덕과와 미술과 두 교과의 ‘교원능력개발 맞춤형 연수’ 과정이 시범․운영된다.

이후 수정․보완과정을 거쳐 2011년에 전국단위로 프로그램을 일반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양교사 1급 자격연수와 현장체험형 연수과정인 중등 고구려 유적답사 직무연수는 타시․도에서 개설되지 않은 차별화된 연수 과정으로 그 프로그램이 벤치마킹이 되고 있다.

김기천 원장은 ‘공교육 질 향상에 절대적 기반인 휴먼웨어(Humanware)개발을 목표로 각급 학교별, 교원 직무별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쾌적한 첨단시스템에서 질 높은 연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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