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악재 불구, 군산항 물동량 전년대비 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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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악재 불구, 군산항 물동량 전년대비 6% 증가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7.02.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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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960만4천톤, 컨테이너 5만6564TEU 처리

한국지엠 자동차 수출량의 지속적인 감소와 조선업 불황에 따른 중량화물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군산항 물동량이 전년대비 6% 증가한 1,960만4,000톤을 처리해 주변 여건 대비 선방한 것으로 업계에서 평가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발표에 따르면, 군산항 물동량은 컨테이너 5만6,564TEU(전년대비 27% 증가), 자동차 19만9,398대(전년대비 3% 감소) 등 총 1960만4,000톤을 처리함으로써 전국 29개 무역항 중 10위이며, 최근 5년간 군산항 물동량은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컨테이너 화물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이는 지난해 4월과 9월에 개설된 군산~닝보~상해항로와 위해~천진~군산~청도항로의 안정적인 운항으로 신규 물동량 유입에 따른 것이며, 이 같은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해 6월 해수부의 연안 환적자동차에 대한 카보타지 적용 방침을 군산시와 지역 정치권, 항만 유관기관 및 기업체가 합심해 백지화시킴으로써 완성차 수출입 물동량이 예년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군산~청도, 군산~동남아 항로 개설을 통해 컨테이너 7만TEU, 환적자동차 유치를 통해 완성차는 180만대, 싸이로 및 유연탄 부두 건설 등 항만인프라 구축과 신규 화물군 발굴을 통해 벌크화물 1750만톤을 유치하는 등 군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2,000만톤 이상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는 오는 5월 해외현지 포트세일을 계획하고 있으며, 꾸준한 인센티브 지원(‘17년 15억5,000만원)과 군산항 화물유치단을 구성해 전북도내는 물론 충남과 수도권 기업체를 방문해 일대일 대면 마케팅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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