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된 지 24년이 경화해 시설이 노후화된 송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을 전주시가 전면 개선키로 했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국비 20억원 등 총 70억원을 투자해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주요시설을 전면 개·보수하는 전주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에 개장한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전주원협과 전주청과, 전주수협, 전주수산 등 4개 법인이 입주해 시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도매시장 내 경매동 5개동과 관리동 등 총 10개동의 건물이 준공된 지 24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이다.
시는 앞으로 도매시장 현대화를 위해 이미 확보된 국비 20억원에 따른 지방비 분담분 50억원 중 일부를 전북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주시 송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전주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전역의 농산물과 서해안 지역의 수산물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의 농수산물의 유통 거점으로, 연간 7만8000여톤(t)이 거래되고 1,300억여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등 전북권 최대규모의 유통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농·어업인과 상인들,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만들고, 도매시장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