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끝으로 풀어낸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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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끝으로 풀어낸 인생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1.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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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참여 어르신 자서전 발간

전북도교육청이 지난 2015년에 지난해에도 ‘학생 또래가 써드리는 어르신 자서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초등학교 42팀, 중학교 63팀, 고등학교 95팀 총 200팀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 팀당 20만원씩을 지원 받아 어르신의 동의를 거친 후, 들려주신 이야기를 채록하고 글로 옮기는 활동을 6개월 정도 진행해왔다.  

그 결과 현재 21개 학교가 어르신 자서전 60권을 발간했고, 군산고, 회현중, 완산중학교 등 20여개 학교는 출판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고 작은 화제를 낳았다.

김제 치문초등학교는 김제교육지원청과 연계하여 어르신 자서전 쓰기를 ‘세대 공감 면담 프로젝트’로 진행한 결과,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97회 창의인성교육 현장포럼 우수사례(정보사회의 새로운 통로,‘면담 프로젝트’)로 소개되는 성과를 거뒀다.  

 ‘호랑이 봤다면 믿겠냐?’는 남원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엮은 어르신들의 삶을 담은 책으로, 6학년 담임교사들이 협의해 교육과정 속에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을 녹여 내 책자로 엮은 사례이다.

‘응답하라, 나의 청춘-두번째 이야기’는 백산중학교 1, 2, 3학년 17명의 아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발로 뛰며 엮은 어르신들의 치열한 삶의 기록이다.

자서전을 쓰면서 아이들이 느낀 점을 후기로 담아 어르신들과 더불어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

‘나를 돌아봐주오’는 무주고등학교 7명의 아이들이 3명의 어르신의 삶을 취재한 이야기로, 어르신을 찾아가며 느꼈던 학생들의 생각과 인생의 여러 빛깔을 만남으로써 성장하는 아이들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글쓰기 능력을 높이며 어르신들의 삶을 기록하면서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역사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기 위한 창의?인성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 또래가 써드리는 어르신 자서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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