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쌀 포대갈이 유통업자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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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쌀 포대갈이 유통업자 검찰 송치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7.01.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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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쌀 포대갈이 후 도내 급식소에 국산으로 부정유통 업체 적발

수입산 쌀을 국내산이라고 속여 납품한 유통업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전북지원(지원장 홍만의)은 25일 미국산 쌀을 국내산 쌀과 혼합하거나 국산 쌀로 포대갈이 하는 수법으로 원산지를 속여 급식소에 공급한 업자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유통업자 A씨는 2015년 3월부터 금년 8월까지 경기도 소재 B업체에서 미국산 쌀 9.8톤을 구입해 국내산 쌀과 1:1비율로 혼합한 후 원산지를 국산으로 표시하거나, 미국산 쌀을 국내산 쌀로 포대갈이 하는 수법을 통해 자신이 운영하는 도내 급식영업점에서 2억 3,712만원 상당(59,187인분)의 급식으로 조리 판매한 혐의다.
A씨는 소비자가 미국산 보다 국내산을 선호하고, 육안으로 국내산과 미국산 쌀을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전북 농관원 관계자는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으로 농식품의 유통질서를 바로잡아 나가겠다“며 “만약 원산지 둔갑현장을 목격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울 경우 부정유통신고 전화(1588-8112)또는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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