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때 아닌 로또 열풍이 불어 닥치고 있다. 야당으로 선 호기를 잡았다고 연일 풍악타령이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호남에서 인정받지 못할 경우 정계를 은퇴하겠다”는 호언으로 호남인을 우롱했다. 이번엔 대통령이 되겠다며 때 이른 샴페인을 터트리고 있다. 국가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정치적 동반자에게 독설을 퍼붓는가 하면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발언은 극히 위험하다.
대다수 국민들이 이번 대통령의 탄핵사건을 기화로 개헌을 요구하고 있다. ‘남이하면 불륜이고 내가하면 로맨스’식이다. 막상 개헌하자니 다 차려진 밥상 먹지도 못할 것 같고 ‘들자니 무겁고 놓자니 깨지는’ 형국이다. 오히려 정동영 의원의 경우 신선하다. 당권을 포기하고 국가미래 발전과 대선 승리에 도우미를 자청했다. 아울러 칩거 중인 안철수 전 대표에게 고참스런운 말을 했다. “당에 복귀해 당을 위해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국민의당이 호남중심당으로 불리는 것은 자랑스런 이름이며, 민주화 성지인 호남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명예스러운 일“이라 강조해 철저히 지역중심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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