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황교안 권한대행 국정 확고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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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황교안 권한대행 국정 확고히 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6.12.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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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이 이루어 졌다. 한반도의 역동적인 정치상황을 엿볼 수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 백성들의 DNA는 ‘냄비근성’이라 할 정도로 긍정적으로는 용서와 배려가 있었고 부정적인 시각은 ‘나 먹고 살기 바뿐데 무슨 정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탄핵에는 국민적 욕구가 정치 환경을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
흔히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보장사를 했던 과거의 사례를 들어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황교안 권한대행의 어깨가 무겁다. 사실 ‘이임식’을 앞두고 준비했던 황 총리였지만 막중한 사명을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셈이다. 정치적 중립의지를 가지고 야당과 적극적인 국정협조를 구해야 한다. 국무회의가 있고 경제시스템 및 정치관련 정당이 있건만 무슨 야당과 협치라는 생각은 버리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운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이것이 현 국민정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반도는 바로 대선정국으로 치달리고 개헌을 앞두고 있다. 권력을 분산시켜 어느 한 쪽이 무너져도 흔들림 없는 권력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번 234명의 국회의원들의 선택이 역사 앞에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결과물을 얻기 위해 선 국정에 협조하라.
어느 한 사람의 탄핵이 아닌 이번 기회가 정치가 한 걸음 발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차기 정권 역시 국민의 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한 바탕 정치 회오리가 불어 닥칠 전망이다. 현재 대선 후보 1,2위를 중심으로 정계개편으로 이어지고 혼란의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자랑스럽고 위대한 국민의 힘을 또 한 번 발휘할 때이다.
촛불 민심을 ‘초심’으로 간직하고 국민의 위임한 권력에 사심이 추가된다면 언제라도 제2의 탄핵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헌법재판소의 재판장을 ‘보수’와 ‘진보’라는 굴레를 만들지 말라. 모두 객관적인 중심을 가지고 국민의 바라는 법 감정과 법률에 근거한 현명하고 민주주의 발전에 부합하는 판결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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