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김제-완주 통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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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제-완주 통합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6.11.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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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경제낙후지역으로 꼽히고 있지만 통합은 지지부진이다. 전주-완주통합은 시쳇말로 로또 당첨보다 어렵다는 게 정설이다. 통합무산으로 지역주민들의 불신과 갈등이 일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은 없어 과연 누구를 위한 지역통합인지 묻고 싶다.
전북이 발전하기 위해 선 광역도시가 필요하다. 인구유출, 저출산 등 먹고살기 힘들어 고향을 등지고, 행정 및 제복관리들, 심지어 연예인들조차 고향을 부정하고 있고 호적을 아예 파가버리는 현상에 눈물겹다. 속칭 선출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지도층은 자신들의 일자리창출식 지역갈등 조장은 용서받지 못한다. 이번 전주시의회가 전주-김제 통합론을 공론화하고 있다.

국회의원도 나섰다. 정동영-김종회 의원의 역할에 주목받고 있다. 시의원들은 시정 질의를 통해 김승수 시장의 의견을 묻을 예정이다. 특히 이명연 의원은 “전주-김제가 통합할 경우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그러나 전주-김제 통합론이 불거지면서 자칫 완주군민들의 화를 불러 오게 할 수 있다. 대화와 설득으로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통합논의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새만금의 기대심리에 있다. 사실 대 중국과의 교역이 대한민국의 경제중심에 있어 전북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행정구역상 전국꼴찌인 초미니도시로 공장하나 지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 통합론을 불러 일으켰다.
이유야 어쨌든 인구 200만도 채 안 되는 전북지역에서 조차 통합이 달나라 가는 것보다 힘들고 어렵다면 언제나 실현될지 암울하기만 하다. 이번 전주시의회와 김제시의회, 완주군의회가 하나 되고 삼자 행정집행부가 전북발전을 위해 고심의 결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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