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최대 숙원사업인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이 행자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부결되면서 전북도와 전주시가 첨예하게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어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된다.
이번 행자부 투자심사의 결정적인 재검토 입장은 전북도의 부정적인 입장 작용했다. 이번 결정으로 전북도가 부담을 갖고 있을 것이다. 우선 전주시의 자체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고 대체시설을 구상까지 밝혔지만 이를 믿지 못하겠다는게 도 입장을 감안하면 도민들의 생각은 ‘큰 집이 작은 집’까지 간섭한다는 명분을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도와 시의 갈등을 풀기 위해 송하진 지사가 발 벗고 나섰다. 이번 의회 일정 이후 시와 종합경기장 이전개발과 관련 주요 쟁점들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피력해 모처럼 행정의 협치와 소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두 단체장이 만나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고 전북발전에 서로 두 손을 잡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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