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전북교육 현실을 직시해야
상태바
도교육청, 전북교육 현실을 직시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6.11.10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교육이 학부모와 학생들이 처해져 있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교육부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전북교육은 기초학력미달 수준은 전국꼴찌로 전락했고 평가결과 ‘매우미흡’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는데도 구체적인 정책대안이 없다는 비판이다.
도의회 교육위 장명식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김승환 교육감의 직접출석을 요구하며 이러한 전북교육의 문제를 따져보겠다고 했다. 기초학력 수준은 향후 사회적 비용과 직결로 이어져 기초학력 저하의 정책마련을 주문해 도내 학부모와 관계자들의 봉분을 사고 있다.

이는 전국 기초학력이 도내만으로 국한되면 가능하지만 통계에 의한 전북교육의 자존심을 교육감의 신념과 맞바꾼 것으로 지탄받기에 충분한 것이다.
도의원들과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기초학력은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기초학력 미달자 증가는 전적으로 교육청의 책임이다. 기초학력 꼴지 성적표를 받아 들고도 교육부 평가가 잘못됐다고 항변할 수 있느냐”는 등의 질타가 쏟아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아울러 정부는 초등 돌봄교실운영 및 예산의 집행주체를 시·도교육청에 떠넘겼다. 이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교육’과 ‘보육’의 입장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렇듯 ‘초등 돌봄’과 ‘방과후학교’의 책임주체를 놓고 줄다리기 하는 동안 피해자는 학생들이다. 특히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정부와 전북교육청의 입장에 동심의 교육은 ‘멍’ 들어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