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문화예술 정책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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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문화예술 정책 돋보인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6.11.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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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순실 사태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이다. 또한 국민이 불편하고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김영란법’으로 문화관련 행사가 위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주시가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관광객들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문화행사로 우려했던 교통통제 역시 잘 이루어 졌다는 평이다. 따지고 보면 문화행사의 장소는 특정지역이 따로 없다.
온 시민과 관광객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이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다면 만족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을 만나보니 “전주에 오길 참 잘했다. 한옥마을과 어우러진 문화행사는 편하고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렇듯 특별한 전시나 공연 없이 만족할 수 있는 것은 푸드거리 및 지역공연인 것이다. 여기에 전주천을 가로질러 국립무형유산원까지 이어지는 출렁다리가 없어 흥미를 더 해지 못했다. 아직 건설되지 않았지만 상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각 지자체마다 출렁다리 및 구름다리를 설치할 곳이 없어 고민이다.

이는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아울러 남고산성에 후백제의 유물관을 짓겠다고 한다. 체험관과 당시 유물을 통해 견훤대왕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볼 것이다.
여기에 노인 및 어린이, 장애인들이 편히 오를 수 있도록 곤돌라 설치는 어떠한가. 이 것으로 인해 한옥마을의 풍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고 아름다운 전주의 이미지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호남 및 충청, 경기남부 일부는 원래 백제권이었다. 백제권벨트 부활은 비단 문화행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정신적 의미를 더한다.
이번 전주시의 ‘차 없는 거리’ 이벤트는 성공적이다.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풍물패와 군악대 공연, 한복플래시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느꼈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에게 내어준 도로를 가장 인간적인 거리로 만들었다는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주고 싶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한옥마을-국립문화유산원으로 이어지는 인도교 건설은 제고해야 되고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랜드 마크로 완성할 것인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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