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현장 부패유형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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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현장 부패유형 심각하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6.08.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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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이 교육현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 않다. 도교육청은 도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현장 청렴도조사에서 70%에도 미치지 않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설문대상은 학부모, 건설업, 방과 후 교사 등 1,490명이다.
이는 과거로부터 내려온 부정부패 이미지가 아직도 도민이 피부로 느끼는 감정은 ‘흐림’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에 교육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도덕성 및 청렴교육이 선행되고 현장에서는 부정청탁 등은 과감히 거부하는 성숙한 의식을 갖춰야 할 것이다.

교육부패가 심각한 부서는 행정실이다. 그리고 교육장과 학교장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직위를 이용한 알선 청탁과 금품수수, 공금횡령 및 예산 유용이다. 과거 교육계 공사 시 10%는 무조건이라는 단어가 따라 다녔다. 즉, 학교 관련 공사 시 공사비의 10%는 상납해야 된다는 속설이 정설로 이어진 사례가 발생해 사회문제가 된 적이 있다.
특히 업무기능별 청렴수준이 제일 낮은 곳은 공사관리 및 감독으로 학원관리감독과 물품 및 용역 계약 등은 교육계의 청렴도는 낮추는데 ‘일등공신’역을 자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론 현재는 투명해지고 청령해졌다고 하나 도민들이 느끼는 감정은 70-90년대와 다를 게 없다는 판단일 것이다.
가장 도덕성과 청렴성이 강조되는 교육계에 이러한 부정부패 및 청렴도의 낮은 수준에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일선 직원들의 각성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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