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진단팀 CPO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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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진단팀 CPO를 아시나요
  • 최승현
  • 승인 2016.05.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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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찰서 장계파출소 순경 최승현

범죄가 발생한 후 사후적 대응으로의 역할은 경찰의 본연 임무이기도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사전적 예방이 중요시 되어가고 있다. 이에 경찰에서는 지역사회 범죄환경을 진단하고 예방책을 꾸리는 전담팀을 발족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범죄예방진단팀 CPO이다.

범죄예방진단팀(Crime Prevention Officer)은 지역단위의 범죄취약요소를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범죄환경을 개선,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을 만들고 담당 지역에서 주민 직업과 연령대 등 인구사회학적 특성, 범죄환경, 물리적 특성 등을 진단하고서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조해 지역 특성에 따른 범죄예방책 마련하는 역할을 하는 전문 경찰관을 말한다.

이들의 주요활동은 셉테드(CPTED), 즉 범죄예방디자인에 기반하고 있다. 어두운 골목을 가로등으로 밝히고 주차장 내에 반사판을 설치하는 등 지역 환경의 건축·설계 단계부터 디자인 등 각종 예방기법을 적용해 범죄 기회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대형마트, 원룸, 편의점, 공원 등 범죄가 발생하기 쉬운 시설도 범죄예방 환경을 갖추도록 유도해 기준을 충족하면 ‘범죄예방 인증패’를 수여하고 지자체 건축위원회 등이 참여해 범죄 예방 설계와 셉테드 조례 제정 등을 독려하며 매년 전년도 치안 성과와 수요를 분석해 지역별 범죄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치안 활동에 접목시키는 활동을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 이미 일이 잘못된 뒤에는 후회하고 손을 써 보아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이제는 범죄예방진단으로 지역 사회의 범죄를 차단하여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 시켜 소 잃기 전 외양간을 고치는 CPO의 활약이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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