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인식의 전환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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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인식의 전환이 필요..
  • 최기천
  • 승인 2016.05.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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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경위 최기천

최근 부모나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방치되어 죽거나 학대를 받는 사건이 방송이나 언론을 통하여 많이 보도되고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정부나 경찰에서도 4대 사회악중 하나인 가정폭력(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하여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아동을 교육하기 위하여 “사랑의 매”나 가벼운 신체적 고통(꿀밤)등을 가해함으로 써, 올바른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고, 이로 인하여, 부모나 성인들이 아이 훈육을 위한 “사람의 매”와 아동학대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

통상적으로,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아무리 아이 훈육을 위한다고 하여도, 아이가 고통을 받고 힘들어 한다면 이는 아이 훈육이 아니라 아동학대의 범주에 들어갈 것이고, 과거로부터 내려온 교육 방법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학대나 가혹행위를 당해도 법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아동들을 위하여 주변의 관심과 함께 훈육에 관한 어른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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