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는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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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는 배려입니다.
  • 유형주
  • 승인 2016.03.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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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순경 유형주

현대에는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서 같이 차에 동승한 시간과 식사시간을 제외하면 가족끼리 얼굴을 보며 대화하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자녀의 귀가시간에 차안에서 자녀의 학교생활의 애로사항을 묻기도 하고 가족이 다 같이 여행을 가는 경우 차안에서 가족끼리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운전 중 탑승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전합니다. 탑승자가 좋아할 만한 이야기를 생각하고 기분을 생각하며 전화로 차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탑승자에 대한 가장 큰 배려를 잊여버린건 아닐까요?, 차안에서 운전 중에 동승자의 기분보다 그 사람의 안전을 더 많이 생각해야 하는건 아닐까요?

 한 해 전체 가구의 약 8%에 해당하는 137만 가구가 교통사고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8%라면 그 어떤 안전사고보다 높은 확률이며, 우리는 가장 위험한 곳에서 우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통계에 따르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의 사망률이 착용 때 사망률보다 3배 이상 높음에도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현재 22%에 불과하다. 착용률이 90%를 넘는 선진국에 비하면 우리는 차를 타는 동승자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합니다.

운전자는 탑승자의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누군가 자신의 차에 타면 ‘저는 당신을 존중하며 당신의 위급한 순간에 언제라도 당신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 할 자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순간의 찰나에는 당신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을게 없어, 당신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낮 뜨거운 말보다 ‘찰칵’소리를 기다렸다가 출발하거나 직접 채우면 주시면 됩니다. 내가 없는 곳에서도 자신의 안전을 생각하는 습관을 갖고 건강하기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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