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부조리 근절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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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부조리 근절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
  • 복중선
  • 승인 2016.02.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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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감 복중선

사랑하는 나의 가족, 우리의 이웃들이 소중한 꿈을 펼쳐가며 살아가는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나은 혜택속에서 보다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는 부패와 부조리가 깊이 뿌리박혀 있다.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해하고, 만인에게 평등한 법을 자신을 기준으로 해석하고 외면하고 나아가 법 위에 군림하려 한다. 정의로운 사회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이러한 것들을 없애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때다.

정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먼저 공권력이 바로 세워져야 한다.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공권력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공권력을 만들어야 한다. 경찰은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고, 사회질서 유지 및 범죄를 예방 진압하기 위해 활동하는 국가기관이며 공권력의 상징이다. 하지만 정당한 공무를 수행하는 경찰관을 폭행하고 행패를 부리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정당한 경찰 공권력에 대항하는 현상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러한 공권력 경시 풍조가 계속된다면 결국 국민의 안전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 우리 경찰은 시대성에 맞추어 항상 국민 옆에서 국민을 이해하는 친근한 파트너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많은 변화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알고 도와주는 민주시민으로서의 긍정적 태도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공권력은 올바른 곳에 제때 사용되어야 한다. 관공서에서 본인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여 소란을 피우고 난동을 부리고 또한 술에 취해서, 관심 받기 위해서, 재미 삼아서 112에 허위 신고를 한다면 그 피해는 누구한테 가겠는가. 올바른 곳에 제때 사용되어야 할 공권력이 이런 후진적 의식으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치고 다른 곳에 허비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나 자신, 우리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현 정부들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4대 사회악(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근절. 터졌다하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는 범죄로 모두 약자나 무고한 시민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범죄란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4대 사회악이 단기간에 근절되기는 어렵다. 경찰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끊임없는 노력과 전 국민이 느낄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하지만 국민들이 ‘내 일도 아닌데, 내가 피해자가 아닌데, 알아서 하겠지’라는 무사안일적 생각으로 일관한다면 우리 모두의 노력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내 가족, 우리 이웃을 지켜내는 일은 어느 한 개인만의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사회공동체의 일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 사회를 좀먹는 각종 부패와 부조리를 몰아낼 수 있다. 또한 어린이와 여성,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흉악범죄와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는 더욱 더 노력해야 한다. 모른척, 아닌척 하지 않고 끊임없이 소통하고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한다면 내 가족 나아가 우리 모두가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선진국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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