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첫 마중길’ 조성..백제대로 850m 구간
상태바
‘전주 첫 마중길’ 조성..백제대로 850m 구간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5.09.09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루 평균 7000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전주역 앞 백제대로가 걷고 싶고, 걷기 좋은 거리 생태문화거리로 탈바꿈된다.
 

오는 2017년 말까지 총 50억원을 투입, 전주의 주요관문 중 하나인 전주역에서 인근 명주골네거리까지 이어지는 백제대로 850m 구간을 ‘전주 첫 마중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 첫인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전주시가 KTX 등 기차를 이용해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생태도시 전주의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전주역 앞 백제대로 일부구간을 차도 폭을 줄이는 대신 인도의 폭을 넓혀 걷기 좋은 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를 조성해 유동인구를 늘려 쇠퇴해가는 주변 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확장되는 인도에는 버스킹 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및 관광객을 위한 휴게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가로수를 식재해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등 전주역 인근 백제대로를 전주의 대표적 생태·문화거리로 변모시킬 방침이다.
 

이는 불법 주·정차 등으로 기능을 상실한 보행로를 되찾아 신개념의 보행자 중심도로, 인적·문화적·예술적 공간이 일체화되는 도시숲으로 새롭게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역세권 활성화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난 9일 주민들과 함께 모색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인근 상권 및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전주 첫 마중길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 2월 사업에 착수, 오는 2017년 말까지 사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