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이륜자동차 교통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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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이륜자동차 교통사고 예방
  • 김광중
  • 승인 2015.04.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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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112 종합상황실장 경감 김 광 중

날씨가 풀리고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경운기등 각종 농기계가 도로로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더불어 이륜자동차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륜자동차 교통사고라고 하면 10대 폭주족들이나 배달업체 종사자들의 일으키는 교통사고만을 떠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오히려 70대 어른신들이 타고다니는 이륜자동차 교통사고가 더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더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륜자동차의 경우 농촌에서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두 바퀴로 운행되는 특성상 일반 차량과는 다르게 사소한 접촉사고만으로도 운전자나 동승자가 큰 부상을 입거나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편리한 운행수단 만큼이나 무서운 흉기로 돌변하는 양면의 얼굴을 하고 있다.

 

현재 도로교통법상 이륜오토바이의 승차정원은 배기량에 따라 50시시 미만은 운전자포함 1명, 50시시 이상은 2명, 사륜오토바이의 경우에는 1명이 보통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노인인구가 대부분인 농촌지역의 특성상 승차정원을 무시한채 운행되고 있으며 심지어 어린 자녀들을 태우고 학교에 등하교시키는 데까지 이용하고 있다. 또한 일부 운전자의 경우에는 안전모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은채 도로를 달리고 있어 항상 대형 교통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일선 경찰관들이 귀신도 일어나 돕는다는 농번기의 바쁜 농심을 무시한채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한 무차별적인 단속은 이륜자동차 교통사고예방의 차선책을 될 수 있어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수 없는 것이므로 답답할 노릇이다.

 

따라서 경찰에서는 평소 마을행사 및 이장단 회의에 참석하여 전단지 배포 및 앰프방송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112 신고접수나 각 마을 문안순찰시 오토바이 소유자 및 운전자들을 상대로 후사경이나 야광반사지등을 무료로 배포하거나 부착해 주는 등 지도와 단속을 병행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도로를 운행하다 사고위험이 있는 이륜오토바이를 목격하게 되면 112나 관할 파출소에 전화한통 해주는 관심과 배려가 스마트한 오토바이 교통사고예방의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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