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독후 차량에 번개탄을 태워 자살을 시도한 여성을 구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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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독후 차량에 번개탄을 태워 자살을 시도한 여성을 구한 경찰”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5.04.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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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실경찰서(서장 안상엽) 하운암파출소(소장 전성오)는

지난 10일 오후 4시25분경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순환도로 갓길에 세워둔 차량안에서 소주2병과 농약2병을 마시고, 조수석 의자에 번개탄을 태워

자살을 시도한 여성을 조기 발견하여, 사망직전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 날 정00(女, 40세)씨는 남편과의 불화를 참지 못하고, 소주와 농약병 구입 옥정호순환도로에 도착하여, 가족에게는 유서를 남기고 미리 구입한 소주와 농약을 마신 후 번개탄을 피운 상태에서 평소 친한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1시간 전에 농약을 마셨다”는 통화를 하였다.

 

이와 같은 전화를 받은 김 00씨는 112에 구호요청 신고를 하였고, 전북청 112 지령실에서는 자살기도자의 위치추적 결과 임실군  운암면 운암리 옥정호 저수지 일원으로 위치를 파악하고,하운암파출소 순찰차에 긴급출동과 동시 경찰서 강력팀과 강진파출소 순찰차를 동원, 구조 수색을 전개 하였다.

 

긴급지령을 받은 하운암파출소 근무자들은 9분 여만에 옥정호 순환도로 도착, 일대를 확인하던 중 운암대교로부터 2Km 떨어진 옥정호 순환도로 갓길에 주차중인 모닝 승용차량을 발견하고, 차량문을 열자 번개탄 연기가 가득하고 자살기도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토증세를 보여 기도확보등 신속한 응급처치를 하고 119 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긴급후송 조치함으로써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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