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수나무로 교체, 악취민원 한방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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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수나무로 교체, 악취민원 한방에 해결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4.11.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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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한 냄새로 천덕꾸러기 신세된 가로수 은행나무, 전주시가 정비에 나선다. 따라서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의 잔재물로 인한 안전사고 등 각종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하는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노선은 공구거리(대동로 대신증권 ~ 도토리골네거리 입구)로서 은행나무(암나무 38그루)를 수나무 40그루(결주지 2그루 포함)로 교체하고, 뿌리부분이 커서 지하매설물과 얽혀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대경목 암나무 12그루는 강전지를 실시한다.

현재 전주시 은행나무 가로수는 1만2천여그루로 전체 가로수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기 정화력이 뛰어난데다 병충해에 강해 관리가 쉬운 나무이다.
그동안 양구청에서 매년 암나무 열매가 떨어지기 전 인력과 차량을 동원, 미리 수확해 관내 노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무료로 지급해왔다. 아울러 기존의 암나무는 보행자가 드문 문학대공원의 녹지공간에 옮겨심어 특색있는 도심경관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권혁신 푸른도시조성과장은 “은행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하기 전까지는 암나무 열매를 미리 채취, 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가지치기작업을 실시해 안정된 수형관리를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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