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 스토리텔링북, 마을의 옛이야기를 전하는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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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 스토리텔링북, 마을의 옛이야기를 전하는 메신저”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4.11.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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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삼례읍 지역발전위원회는 삼례의 옛이야기를 보존하고 전하고자 삼례 스토리텔링북 「여시코빼기 언덕을 넘어서 예술의 마을로 들어서다」란 책을 제작했다.

  삼례 스토리텔링북은 삼례와 관련한 지도 이야기, 문학 이야기, 옛이야기로 구성되었으며 삼례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까지도 함께 전해주고 있다.

삼례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운동이었던 동학혁명의 집결지인 삼례역참이 있던 곳으로, 일제시대 역사적 수탈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똥골목과 여시코빼기, 마천, 찰방다리, 상엿집 등의 재미난 이야기를 간직한 곳이다.

  특히 삼례는 지명과 관련하여 세 번 절을 해야 하는 유래와 함께 이리로 가면 이리, 저리로 가면 전주, 그리로 가면 금마, 고리로 가면 고산이라는 노래가 전해지기도 하는 곳이다. 이리 저리 그리 고리의 사통팔달의 중심, 교통의 허브다.

답사코스는 계절별로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어 삼례의 옛 지도를 펴고 옛이야기의 흔적을 따라가는 일은 마치 보물섬을 탐험하는 즐거움을 준다고 한다.

  오는 15일 삼례중학교 학생들 40여명이 삼례 골목 탐험에 나설 예정이다.

  유신봉 삼례읍장은  “삼례의 옛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이들이 더 많아져 앞으로 삼례 스토리텔링북 제2권, 제3권의 증보판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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