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골 마을에서 별빛과 함께하는 ‘가을바람 예술학교’ 열려
상태바
곶감골 마을에서 별빛과 함께하는 ‘가을바람 예술학교’ 열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4.10.13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 동상초등학교(교장 장명순)만의 특색교육활동인 ‘스토리가 있는 사계절 생태 힐링 프로젝트’의 세 번째 이야기 「가을바람 예술학교」가 펼쳐졌다.

 전라북도교육청 지정 혁신학교 3년차인 동상초등학교는 완주의 산간 지역에 위치한 작은 학교로 다른 학교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동상초등학교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인 ‘사계절 생태 힐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일에 실시한 「가을바람 예술학교」는 학부모와 지역주민, 교육청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학생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낸 자리이다.
 

공연에 앞서 학교 뒤뜰에 조성된 ‘생태 힐링 숲속 교실’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들이 펼쳐졌다.
 

가족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나무토막으로 생활용품 만들기를 하거나 통나무 의자에 둥그렇게 둘러앉아 화덕에 고구마와 가래떡을 구워먹기도 하고 따뜻한 어묵 국물을 마시며 가족간에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하였다
 

장명순 교장은 “조금은 서툴고 어설픈 공연이지만 많은 분들이 오셔서 뜨거운 격려를 해주심에 감사드리고 학부모, 지역주민, 교직원, 학생들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이루어 진 것 같다. 더불어 동상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성이 동상의 산골에만 머무르지 말고 더 큰 세상으로 뻗어나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학부모 유영채님(4학년 유정환 아버지)은 “여러 교육활동의 전시물 뿐만 아니라 무대 위의 공연도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고 우리 아이가 동상초등학교 학생이라는 것이 새삼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감회를 말하였다.
 

유예슬 학생(6학년)은 “사회를 보는 것도 너무 떨렸고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할 때도 많이 떨렸지만 엄마, 아빠들이 박수를 크게 쳐주셔서 굉장히 기쁜 경험이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완주=성영열기자<사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