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현상이나 도내 지역 등 최근 농사일이 바쁜 농촌 지역에서는 농기계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농번기인 6-7월과 9-11월 사이에 농기계 사고가 집중되고 있으며,
2000년부터 10여 년간 농기계에 의한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고 농기계사고는 일반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10 배 높아 농촌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받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최근 농협경제연구소와 우리 경찰청 통계 자료를 보면,
2000년부터 2012년 사이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 사망자수, 부상자수는 증가하고 있고,
등록 농기계 대수 10% 감소함에도 1만대당 사망자수는 오히려 28% 증가하고,농기계 교통사고 치사율 2012년 100건 당 20.4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2.4명에 비해 10 배 높게 나타나며,
전북도내 경우 2011년에 18건에 사망 2건/ 부상19건, 2012년 29건에 사망4건/ 부상 37건, 2013년 49건에 사망 7명 이상으로 69%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 2년에 78건의 농기계 사고로 13명이 사망 94명이 부상 입는 심각한 통계다.
다시 말하면, 도내에서 매년 3-40명 이상이 농기계 사고로 사망 또는 부상을 입고 있다는 불행한 현실이다.
이 점은 농기계를 사용하는 농민들의 운전부주의와 교통법규 미준수가 원인으로 운전자의 안전의식 미흡이 늘어나면서 농기계 교통사고 대책 마련이 시급할 수 밖에 없는 시점에 와 있다는 점이다.
우리 지역에서도 ‘13. 9. 2일 농로 길에서 운전부주의로 경운기가 배수로에 추락 83세 어르신이 사망, ’14.3.18일 49번 국지도 터널 1차로 상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트랙터를 뒤 따라 가던 화물 차량이 전방주시태만으로 추돌 65세 어르신이 사망. 같은 해 5.5일 천변도로에서 진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중앙선을 넘어 회전하는 과정에 충격되어 사망하는 등 농촌지역에서는 매년 농기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 증가하고 있어 사망사고를 줄이고자하는 각 경찰서별 통계 관리가 불안하다.
도내 농기계 사고 특징을 보면,
농기계 전용도로가 없어 도로를 주행할 수 밖에 없는 경운기와 트랙터 현실, 농사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17:00-21:00 사이에 집중, 도로 선형과 노면 등 여건이 불량한 농로 운행, 농촌 지역 고령화 현실로 60 세 이상 운전자가 70% 넘어 순발력이 떨어지고 현실적으로 술을 먹지 않을 수 없고, 기계적 결함보다는 교통상식 부족, 교통법규 미준수, 실질적 운행 규제 미흡, 자동차 운전자들의 운전부주의 등 인적 요인이 문제가 되고 있다.
농기계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예방법은
우리 지역 농업기술센타에서 추진 중인 마을별 순회 농기계 수리반 운영 제도 모범사례이나, 안전교육을 경찰과 병행하는 방안을 전 농촌지역에서 확대하되, 경찰관서에서 안전교육을 필한 운전자에게 인센티브 부여 제도 확산 및 각 자치단체에서 반복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 의무화할 수 있는 고령화에 따른 맞춤형 농기계 교통안전대책 제도 마련, 장기적으로 농기계 전문 회사 운영 확산, 방향지시등과 등화장치, 방향조절클러치 등 사용법 숙달, 대형사고 이어질 음주운전 금지 등 교통법규 준수와 야간 운행시 후미에 야광반사판 부착, 경운기 등 농기계 임의개조, 고장 난 장치 방치 사례 없도록 지도·홍보하고 농민 스스로 안전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하며,
농촌지역 국도·지방도를 운행하는 행락객 등 운전자들도 가을 행락철 대비 안전운전에 절대 주의하지 않으면 불행한 사고를 당할 수 있고 늘어나는 농기계 교통사고를 줄일 수 없다는 점 인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