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벌초 때 꼭 지켜야 할 수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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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벌초 때 꼭 지켜야 할 수칙들
  • 김재옥
  • 승인 2014.08.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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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경찰서 보안계 김재옥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러 많은 사람들이 조상의 산소를 찾는다. 산소를 돌보는 일은 시와 때가 따로 없이 연중 돌보는 것이 마땅하나, 생활이 바쁜 관계로 그렇지 못하기에 친척들이 협력하여 추석 2~3주전쯤 주말을 이용하여 일제히 벌초를 하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지금까지 벌초를 한 경험에 비추어 몇 가지 유념해야 할 것들을 열거해 보기로 한다.

벌초를 하다보면 자칫 안전사고와 독뱀, 독충과 벌떼의 습격 등 예견치 못한 피해를 입게 된다. 이때를 대비해 살갗이 드러나지 않는 긴 옷을 입고, 신발은 목이 긴 것을 신는 것이 좋다.

또 모자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고 예초기를 사용할 때 눈을 보호하기 위한 안경 착용과 벌떼의 습격에 대비한 모기약 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간단한 상비약을 준비하고 벌초 도구로는 예초기, 낫, 톱 등이 필수품이다.

요즘은 예초기 사용이 많다. 집에서 예초기가 작동하는지를 반드시 점검을 해보고 가야한다. 만약 이를 소홀히 하면 산소에 가서 예초기 시동이 걸리지 않아 진땀을 빼게 된다.

예초기 작업이 끝난 후에는 시동을 걸어 둔 채 기름 호스 밸브를 잠그고 호스 내에 있던 기름이 다 소진될 때까지 기다려 엔진의 작동이 저절로 멈추게 한다. 그러면 다음 번 사용 때 시동이 잘 걸린다.

조상께 바친 술은 절대로 봉분에 뿌려서는 안 된다. 술을 좋아하는 멧돼지 등 산짐승이 묘지를 훼손하기 때문이다.

이상 몇 가지 사항을 유념하여 산소를 잘 돌보면 후손들은 스스로마음 뿌듯해짐을 느끼고 또한 조상의 음덕이 늘 함께 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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